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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 냐고요?

아닙니다.

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유명 포털에서만 10년을 개발자로 일하시던 분이 재무 설계사가 되어서 내 앞에 나타나셨더군요.

그 분은 시스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으시던 분이었습니다.

제가 신입 사원으로 포털에 입사하면서 IDC에서 처음 뵙게 되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친하게 지내던 분이었습니다.

엔지니어로써의 10년 경력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원인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었습니다.

현재는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지만 이미 40에 가까워진 나이에 엔지니어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에서는 불안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재무 설계사의 일은 개인의 능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나이 먹어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만,  엔지니어는 그러기가 쉽지 않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점심을 먹으면서 좀 씁슬해지더군요.

그래도 나름 유명 포털에서 10년간의 경력을 쌓으신 엔지니어 임에도 노후를 걱정하며 전업을 해야만 하다니...


아마 나중에 생각해보면 재무 설계사로써 더 많은 돈을 벌고 나이 먹어서도 꾸준히 일을 하시게 된 좋은 결정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한명의 엔지니어인 나도 노후 걱정을 시작해야 하는 나이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2월의 시작이군요.

겨울도 막바자입니다. 다들 힘차게 한달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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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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