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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 냐고요?

아닙니다.

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유명 포털에서만 10년을 개발자로 일하시던 분이 재무 설계사가 되어서 내 앞에 나타나셨더군요.

그 분은 시스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으시던 분이었습니다.

제가 신입 사원으로 포털에 입사하면서 IDC에서 처음 뵙게 되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친하게 지내던 분이었습니다.

엔지니어로써의 10년 경력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원인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었습니다.

현재는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지만 이미 40에 가까워진 나이에 엔지니어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에서는 불안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재무 설계사의 일은 개인의 능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나이 먹어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만,  엔지니어는 그러기가 쉽지 않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점심을 먹으면서 좀 씁슬해지더군요.

그래도 나름 유명 포털에서 10년간의 경력을 쌓으신 엔지니어 임에도 노후를 걱정하며 전업을 해야만 하다니...


아마 나중에 생각해보면 재무 설계사로써 더 많은 돈을 벌고 나이 먹어서도 꾸준히 일을 하시게 된 좋은 결정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한명의 엔지니어인 나도 노후 걱정을 시작해야 하는 나이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2월의 시작이군요.

겨울도 막바자입니다. 다들 힘차게 한달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Breeze의 서재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차드 파울러 저/송우일 역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김익환,전규현 공저
검색의 경제학
김원옥 역/빌 탠서 저
예스24 | 애드온2
Breez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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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success team in an office in front of a laptop computer over a white background

IT업계에는 PM(Project manager)이라고 흔히 불리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 사람들은 프로젝트를 이끄는 각 단위 프로젝트의 수장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모든 결정권을 쥐고 있고, 일정을 관리하고, 예산을 관리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을 구인하기도 하고 계약직을 더 고용하여 투입하기도 합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프로젝트를 잘 이끄느냐에 따라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 하기도 합니다.

프로젝트가 SI 프로젝트인 경우는 PM과 갑과의 관계가 얼마나 원활하느냐에 따라서 일이 쉬워지기도 하고 어려워 지기도 합니다.

내부 프로젝트인 경우 PM이 사내에서의 정치력이 뛰어나냐 못하냐에 따라서 일이 성패가 결정 되기도 합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PM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일정 관리 부분입니다.

얼마나 기획, 디자인, 개발, QA  로 이어지는 각 단계별 일정을 얼마나 잘 관리를 해주느냐에 따라서 야근의 횟수와 주말 근무의 횟수가 결정 되기 때문입니다.

갑이나 기획, 디자인에 끌려다니는 PM을 만나면 마지막 단계를 치뤄야 하는 개발조직은 아주 죽어 나기 마련이죠.

야근이나 주말 근무 횟수 보다 프로젝트 입장에서 중요한 부분은 퀄리티 입니다.

급한 개발 일정에 맞추다 보면 퀄리티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결국 프로젝트 전체의 실패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 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이해못하는 경험 부족한 PM들은 개발자들이 야근을 고려한 일정을 짜기도 하죠.

갑자기 초일류기업이라는 모 전자회사에서 사장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14일만에 최신 핸드폰을 개발했다고 자랑하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씁슬 하지만 그것이 대한민국 IT의 현실인것 같습니다.



주말에 회사에 나와서 일을 하다가 보니 이런 저런 잡소리가 생각 나길래 몇자 적어 봤습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인데 자조적인 글이 되는군요.  ^^






Breeze의 서재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차드 파울러 저/송우일 역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김익환,전규현 공저
검색의 경제학
김원옥 역/빌 탠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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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잠실황씨 2010/01/17 21:5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쥐어짜는것도 PM능력, 안쥐어짜지는것은 작업자 능력, 어찌됐던 원하는데로 일이 성사되는것은 사장능력

    • Breeze 2010/01/20 16: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안쥐어짜도 일 잘 하게 하는게 PM 능력, 안쥐어짜도록 일 잘해주는게 작업자 능력, 안쥐어짜도 일 잘되서 돈 많이 버는게 사장 능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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